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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두고 공기업 수장·감사 등 임원도 지역인사 선임 '목소리'

대전 본사 공기업 6곳 수장 지역인사 전무...충남도 마찬가지
지역현안 관철,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한 관심도 높아져야
지역을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한 포석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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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28 15:29 수정 2019-12-02 17:30 | 신문게재 2019-12-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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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전경
대전시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앞둔 가운데, 대전과 충남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공기업)이 사장과 감사 등 주요 임원 선임할 때 ‘충청 인사’를 우선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장이나 감사, 이사 등 임원 외부인사 선임 시 지역인사를 선임해 지역 현안을 관철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대전에 본사를 둔 공기업은 6곳이다.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까지 포함하면 20곳이 훌쩍 넘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의 6곳의 공기업 기관장은 모두 지역 인사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경남 밀양,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경북 안동,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전남 순천 등이었고,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과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역시 지역 출신이 아니다.

감사와 이사도 마찬가지다.

감사는 그나마 덜하다. 충청권 인사 감사 선임이 3명으로 나타났다. 조폐공사 정균영 감사는 충북 청원, 철도공단 김용범 감사는 충북 음성, 가스기술공사 박상배 감사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각각 확인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비상임감사 체제로 운영됐고, 수자원공사 박정현 감사와 한국철도공사 강성수 상임감사는 지역 출신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다르지 않다. 태안에 있는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전라도 출신이고, 최향동 상임감사 역시 전남 화순 출신이다.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충북 제천 출신이지만, 한동환 상임감사는 강원 춘천 출신이다.

또 외부 인사로 감사와 이사가 임명된 한 공기업에서 상임감사, 상임이사 등 지역 인사는 없었다. 다른 한 공기업에선 충남 출신의 이사가 나왔지만, 내부에서 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는 외부 인사가 선임되는 게 일괄적이지만, 이사의 경우 내부로 선임할지 외부로 선임할지 기관마다 차이가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 인사가 들어올 경우, 지역을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한 포석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지역사회에 대해 이해도가 높고 유기적 관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 효과적일 것이란 관측에서다.

인력 재배치를 통해 중앙으로 집중된 힘의 균형을 맞추고, 지역인재를 운영함과 동시에 지역 인사 선임으로 지역과의 연계성도 갖출 수 있다. 국가 운영에 대한 주요 요직이 될 수 있는 공기관의 CEO나 감사, 이사 등을 맡을 때 애정과 의지를 쏟아낼 수 있는 지역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공공기관의 모 임원은 "혁신도시가 제1의 화두라고 하면, 지역 연고와 유관한 사람들을 통해 사회 경제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두 번째 과제"라며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균형발전의 기초적인 초석인 만큼, 정치권이 나서서 지역에 대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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