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책임지지 않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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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책임지지 않는 사회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 승인 2019-12-08 20:37
  • 신문게재 2019-12-09 2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홍석환_사진(제출용)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기업을 일군 CEO가 회사 일도 아닌 다른 이슈로 파업이 일어나고 결국 회사가 망하게 되었을 때, 그 파업을 주도했던 조직은 그 어떠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백지와 같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어린 학생에게 그려서는 안 되는 그림을 그리고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자신이 한 분명히 잘못된 일이지만 법적 증거가 없거나 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며 지도자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나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그러는 데 자신만 걸렸다고 억울해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임에도 왜 내가 해야 하느냐고 합니다.

지도자와 정치인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경영자가 기업과 직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교사나 교수가 학교와 학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목사, 신부, 스님이 종교와 신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직업과 직장에 책임을 지지 않고, 마지막 보루인 부모가 자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사욕만 추구할 뿐, 거짓과 핑계로 의무를 회피한다면 어렵게 이어온 이 나라 이 국민은 어떻게 될까요?

사회 각 분야 지도층이 길고 멀리 보며 희생, 책임과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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