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평생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확실한 조력자지요. 저 아이들은 부모의 신분과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소망합니다. 그리고 저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같이 저녁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그러나 세상이 제 희망대로 되지 않네요. 순진무구한 아이들이 학교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불공정은 시작되지요. 학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의 빈부차이에 따라 기회의 격차가 서서히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단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답답할 뿐입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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