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이 트램 개통과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등 2025년을 전후해 대전의 굵직한 현안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집권여당의 안정적인 의석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조승래 대전시당 위원장은 이날 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총선에서 깃발을 꽂고 있는 4개 지역구에 원외지역인 동·중·대덕구 원도심 3구에서 추가적인 승리를 챙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변화와 지속가능 한 발전, 민주주의 성장 등 대전의 지속성장을 위한 도약을 위해선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를 가져가 문재인 정부와 지방정부와 '원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시당은 이날 총선과 함께 치러질 보궐선거에서도 필승을 다짐했다. 현직 시·구의원의 잇따른 출마선언에 따라 시의회 1석과 구의회 3석에 대한 선거도 함께 치러지는데, 그동안 민주당이 책임지고 운영했던 지방의회를 또 다시 여당이 맡아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다.
현안과 관련해선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근거를 담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점쳤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혁신도시 추가지정과 관련한 발언이 '긍정적 신호'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지정 이후 대전 발전을 위해서 과연 어느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하는지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전략수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대전 중구에 출마하는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과 관련해선 "4·15 총선에서 전략 공천하는 방안은 현재 결정된 게 없다"며 "전략공천은 중앙당에서 하는 것이고, 시당에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는다"라며 "해당 선거구가 경선지역으로 분류될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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