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평동 차고지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진숙 행복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BRT내부순환망 완전 개통식과 전기굴절버스 시승행사가 개최됐다. (사진=세종시청) |
이날 개통한 BRT 내부순환망은 세종시 신도심 생활권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중심축으로, 그동안에는 5, 6생활권 등 일부 구간 미개통으로 양 방향 편도 운행해 왔다.
이번에 완전 개통한 BRT 내부순환망은 1∼6생활권을 고리형태로 잇는 23㎞구간으로, 공사기간은 7년 2개월이 걸렸고, 총 사업비는 1171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번 BRT 내부순환망(900번) 완전 개통으로 1∼6생활권 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읍면 지선을 촘촘하게 연결함으로써 도시 전체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BRT 내부순환망과 대전, 오송을 오가는 광역BRT(990번, 1001번 등)를 연결하는 정류장을 신설해 주변 도시와의 연계도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내부순환망 완전 개통과 함께 주목해야 할 점은 신교통형 BRT 전용차량인 친환경 대용량 전기굴절버스 4대를 도입해 운행한다는 점이다.
시와 행복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도시권 인구 유입으로 BRT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2017년 12월 첨단BRT 도입 추진 협약을 맺고 전기굴절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굴절버스는 길이 18m로, 3개의 출입문을 통해 동시 승·하차가 가능하며, 한 번에 좌석 46석, 입석 38석 등 최대 84명까지 운송이 가능하다.
이춘희 시장은 "BRT 내부순환망 완전개통으로 대중교통 중심도시 세종의 획기적인 진전이 기대된다"며 "신속성·정시성을 갖춘 대용량 친환경 전기굴절버스를 투입해 기존 버스와 차별화된 도시철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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