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부군수, 국·소장, 부서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진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심도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를 더욱더 강화하고 군 전역을 대상으로 주1회 소독과 터미널,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소독 등 방역을 확대·강화한다.
경로당, 어린이집, 다중이용시설 등의 시설 내부도 입구, 출입문, 손잡이 등도 소독할 수 있도록 손 소독제와 살균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8일 예정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주민설명회는 연기하도록 검토·지시했으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취약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을 임시 휴관 조치하고 각종 행사 교육 등은 연기나 취소를 검토하며 민간에서 진행하는 행사의 경우 자제 요청을 당부했다.
또 주말에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교시설 등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예방에 주력한다.
중국인 유학생 4명이 재학 중인 극동대학교는 격리시설인 기숙사를 사전 점검하고 군과 학교의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손소독제, 살균제, 마스크, 개인보호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전 군민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홍보를 위해 군 대표 홈페이지, SNS를 이용해 예방 수칙을 게시하고 대구 신천지 집회에 방문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협조 요청했다.
또 보건소와 보건지소,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주민 접촉이 많은 부서에서는 마스크 착용 근무를 검토하고 손 소독제, 살균제, 마스크 등 예방물품 추가 물량 확보에도 나선다.
조병옥 군수는 "24시간 비상 방역체계 유지 속에서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전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이번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군민들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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