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코로나19 긴급비상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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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코로나19 긴급비상대책회의 개최

  • 승인 2020-02-21 13:42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07-2 코로나19 긴급회의 사진
음성군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근 지역 증평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1일 오전 10시 군청 상황실에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부군수, 국·소장, 부서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진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심도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를 더욱더 강화하고 군 전역을 대상으로 주1회 소독과 터미널,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소독 등 방역을 확대·강화한다.

경로당, 어린이집, 다중이용시설 등의 시설 내부도 입구, 출입문, 손잡이 등도 소독할 수 있도록 손 소독제와 살균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8일 예정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주민설명회는 연기하도록 검토·지시했으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취약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을 임시 휴관 조치하고 각종 행사 교육 등은 연기나 취소를 검토하며 민간에서 진행하는 행사의 경우 자제 요청을 당부했다.

또 주말에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교시설 등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예방에 주력한다.

중국인 유학생 4명이 재학 중인 극동대학교는 격리시설인 기숙사를 사전 점검하고 군과 학교의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손소독제, 살균제, 마스크, 개인보호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전 군민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홍보를 위해 군 대표 홈페이지, SNS를 이용해 예방 수칙을 게시하고 대구 신천지 집회에 방문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협조 요청했다.

또 보건소와 보건지소,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주민 접촉이 많은 부서에서는 마스크 착용 근무를 검토하고 손 소독제, 살균제, 마스크 등 예방물품 추가 물량 확보에도 나선다.

조병옥 군수는 "24시간 비상 방역체계 유지 속에서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전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이번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군민들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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