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후보에 따르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전날 장 후보에게 "대전혁신도시 돕겠다"고 약속했다. 장철민 후보는 31일 이 전 총리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이낙연TV'에 출연하여 동구발전 계획 등에 이야기를 나누었다. 채널에서 이 전 총리는 "그간 대전·충남이 혁신도시를 받지 못한 아픔이 있었다"며 "최근 관련법이 통과되면서 대전·충남에 혁신도시가 들어올 가능성이 생겼고, 잘 되길 바라고 저도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 후보는 "이젠 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한 정치력이 중요하다"며 "민주당 정부와 민주당 대전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대전 혁신도시를 완성할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장 후보는 대전 혁신도시를 통해 20개 이상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율 30%, 가족 이주율 70%를 달성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다른 시도를 예로들며, 혁신도시가 도시 외곽에 생겨 오히려 원도심의 활성화를 떨어뜨린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대전혁신도시를 대전의 중심인 동구 원도심에 유치해 혁신도시 성과를 대전 지역경제 전체로 퍼뜨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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