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청양읍 백천리에 거주하는 조성국씨(65) 가족.
조씨 가족은 지난 6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14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중앙병무청장 표창과 함께 병역명문가패와 증서를 받았다.
병역명문가는 3대 모두가 병역을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대상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정하고 있다.
청양에서 유일하게 명문가로 선정된 조씨 가족은 1대인 부친 고 조선행 씨, 2대인 성근씨(70), 성철(67),성국(65),성태(62),성진(52)씨, 3대인 준희(37),인희(33),봉희(32),남희(24)씨 등 모두 10명이 현역으로 만기전역 한 결과다.
조씨는 “3대모두가 병역을 수행하지 않으면 결코 받기 어려운 상이다. 국가가 있어야 내가 있다는 사명감으로 가족전체가 충실히 군복무에 임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씨는 “돌아가신 선친께서는 생전에도 항상 남자는 군대를 가야한다고 하셨는데 생존해 계셨다면 정말 기뻐하셨을 것 같다” 면서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마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 편법을 쓰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국방의 의무는 당연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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