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프]노수빈 명예기자

  • 사람들
  • 뉴스

[실버라이프]노수빈 명예기자

녹색환경 젊게하는 노인들
(경로당 탐방: 유성 진잠 노인분회)

  • 승인 2017-09-28 08:2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세계는 지금 곳곳에서 지구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기후변화는 물론 자연의 생태계까지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데, 인류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재앙은 자연이 우리 인류의 힘을 무력하게 만들어 생명과 삶을 파괴시키는 일이다.

SAM_2704
가뭄과 홍수, 지진과 태풍이 발생하면 수천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수백만의 생명에 위협을 준다.

우리나라도 그 예외는 될 수 없으며 국가적, 사회적 재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생활과 관련이 되어 사회적 갈등과 분쟁의 요인으로도 작용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천심이 민심인데 천심을 거슬리게 하는 것은 인류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연을 훼손시키어 그 반대급부로 재앙을 치르게 된다는 극단적인 이론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가장 근본적이고 원론적인 자연환경을 복구시키고 정화 시키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9월12일 유성구 진잠동 노인회 분회에서는 소속 회장단 30여명이 성북 삼림욕장에서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유성 진잠동 주민센터 강두식 동장과 자연환경 자원봉사회 강신택 회장, 문옥선 분회장은 2011년 봉사 팀을 구성해 격주제로 자연환경 정화사업에 힘써오고 있다.

이날도 유성의 폐부라 할 수 있는 성북 삼림욕장에서 30여명의 노인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노익장의 여력을 과시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두식 동장은 "노인회장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으며, 봉사활동을 통하여 각 경로당과의 의사소통은 물론 상호 끈끈한 유대관계는 지역 주민들에게 화합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계기도 된다"고 말했다. 강 동장은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보고 미약한 힘이나마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전했다.

문옥선 분회장은 "강두식 동장은 주민 센터 강당에 회의장을 마련해 주기도 하고 노인들의 중요행사나 회의에 직접 참석하여 보고 들으며 공무에 관련되는 사항은 자치업무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풀뿌리 지방자치 시대에 가장 기본이 되고 있는 민.관의 소통과 민의의 수용으로 지역발전을 향상시킴에 그 본보기를 실천하는 시사이기도 하다. 사회봉사 활동이 공무원 감시기능이나 홍보기능으로도 가능하겠지만 이와 같이 민관이 합치하여 참여하는 지속적인 자연환경 자원봉사 활동이야말로 가장 기초적인 봉사활동이면서 실속 있는 봉사활동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고령의 노인들의 봉사활동은 값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주민이 화합하고 관.민이 합치하여 갈등없는 사회, 갈등없는 사회에서 무공해 사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노수빈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복지관 치료수업 중단, 재활 어쩌나…" 장애 부모 울상
  2.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4.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성거읍, 노인 대상 '별꽃 원예 치유 프로그램' 추진
  5. [사설] 소진공 이전 아닌 원도심 남는 방향 찾길
  1.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2.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4. [2024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5. [사설] 민주당 '상임위장 독식설', 또 독주하나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