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류유출 사고 10년을 맞아 참혹했던 재앙의 현장과, 뜨거웠던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숫자로 살펴봅니다.
▲127 : 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 6분=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삼성중공업 크레인에 충돌했다.
▲1만2547 : 쏟아진 기름 1만 2547㎘=국내 유일 해안국립공원 태안 앞바다가 죽음의 바다가 된다.
▲101 :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로 오염된 섬은 101곳=피해 해수욕장은 15곳, 충남 16개 시·군 해안선 375km에 달했다.
▲77 : 사고발생 77일만에=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자원봉사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123 : 자원봉사자수 123만명=기름띠에 맞서는 인간띠 장관에 전 세계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7 : 사고 7년만인 2014년엔=태안 바다의 잔존유징이 100% 사라졌다는 보고가 나왔다.
▲213 : 기름유출 방제인력 213만명=태안 피해 현장에 투입된 장비는 2만 9000대에 달했다.
▲100 : 웃는고래 100여마리 태안바다서 놀다=2016년 6월, 멸종 위기종인 상괭이가 태안서 목격돼 청정바다의 희망을 다시금 살려냈다.
▲99.8 : 피해주민 소송종결 99.8%=해수부에 따르면 법원에 신고된 피해주민 개별채권 소송 99.8%가 종결됐다고 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