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지지자들이 만든 온라인 밴드. |
조선시대 왕조 계보로, 27명 임금의 앞글자를 이어 만든 문구다. 과거는 물론, 지금도 중등교육 과정인 국사 과목에선 필수 암기사항이다.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선왕조 계보의 첫 부분과 비슷한 ‘태정대세’라는 온라인 밴드(Band)가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허태정(52) 유성구청장의 지지자들이 만들었다. 대전시장 공식 출마선언 시기가 임박하면서 허태정 청장을 지원하기 위한 지지조직이라 할 수 있다.
개설자는 ‘푸른기획’ 윤환용 대표로, 올해 5월 대선 당시 민주당 대전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서 소셜미디어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현재 회원 수는 371명이며, 유성구를 넘어 동구와 중구, 서구, 대덕구는 물론, 대전 외의 지역에서 허태정 청장과 인연이 있거나, 지지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게 일부 회원의 얘기다.
밴드와 관련, 모 회원은 “아직 공개적인 활동에 나서진 않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허태정 청장이) 대세를 주도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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