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0년까지 유럽 파리 수준으로 대기질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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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20년까지 유럽 파리 수준으로 대기질 바꾼다

  • 승인 2018-01-23 16:13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미세먼지
대전시가 오는 2020년까지 초미세먼지 오염도를 유럽파리 수준의 맑은 대기질로 바꾼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민참여 미세먼지 줄이기 2020 천천만 운동'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 중이다.

초미세먼지(PM-2.5) 오염도를 유럽 파리 수준인 18㎍/㎥로 개선하는 게 주요 골자다.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4000대, 전기이륜차 1000대를 각각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만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수송, 산업·공사장, 시민실천,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 액션플랜 가동 등 4가지 부문을 계획했다.



시는 올해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와 저감장치를 부착하고, 시내버스를 전기·천연가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한다. 여기에 건설기계 엔진교체 등 저공해화 사업을 진행한다. 차량 자율정비 점검과 제작사 합동 정비행사를 연 2회 진행을 앞두고 있다.

대형배출사업장 미세먼지 줄이기에 대한 협약도 펼친다.

시는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를 확대해 2021년까지 80%까지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또 도로 먼지 저감과 노면 청소차 보급·확충, 신규 분진흡입차량을 구입 계획을 갖고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비산먼지 사업장 살수차를 활용해 주변을 정리한다.

지역 중소사업장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는 저녹스버너도 설치도 지원한다.

연소 때 화염 온도와 산소농도를 조절,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절감할 수 있는 저녹스버너를 지역 중소사업장에 718대 지원한다.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인다는 구상도 내놨다.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노선 확대를 계획 중이다. 또 승용차 요일제를 공공기관 등에 참여를 유도, 2만 2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생하면 액션플랜을 가동시킨다.

이는 사업·공사장 인근 주변 도로를 살수하고, 조업시간을 탄력적으로 단축 권고하는 수준이다. 또 백화점과 대형마트, 행사장,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 구내방송 등을 통해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한다. 또 강화된 세부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 등 미세먼지 시설담당자 등과 함께 연락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 시 대비하고 있다"며 "대전에 배기 대형배출사업장인 한국타이어와 한솔제지, 제일사료 등과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관리를 강화하는 쪽으로 협약을 했으며, 올해 어린이 통합차량 LPG 차량 개조 등을 처음으로 진행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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