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일 논산주재기자 |
최덕림씨는 37년 공직생활 중 무려 25년을 문화관광 분야에서만 근무했다. 이 또한 놀라운 일임에 틀림없다.
최씨는 자신의 저서인 ‘공무원 덕림씨'를 통해 지방공무원이여! 주인의식을 가져라, 생각하는 공무원이 세상을 바꾼다, 창조행정과 업무혁신의 딜레마를 넘어라, 승진만 있고 목적 없는 삶은 싫다, 일하는 자와 일하지 않는 자의 차이는? 행복한 시민을 위해 고독한 공직자가 되라는 공직자의 자세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최씨는 “지방분권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지방공무원이 뛰어나야 한다”며 “시민을 위해 일을 하지 않는 공무원이 가장 나쁜 사람이며 국민들의 세금을 까먹는 행위”라며 공직자의 자세를 설명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 감동의 강연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무원은 권력이 아닌 권한이 크다. 이 권한을 오로지 시민을 위해 행사해야 한다. 좋은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지만, 나쁜 공무원은 자신의 영달과 윗사람을 위해 일을 한다고 최씨는 주장했다.
대부분의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을 하고 있다. 반면 퇴근 한 시간 전부터 식당장소 등을 알아보며 공직자로서의 신분을 망각하는 일부 공무원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행복한 논산시민을 위해 고독한 공직자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