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412)] 자기 통제는 의지력이 아니라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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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412)] 자기 통제는 의지력이 아니라 전략이다

  • 승인 2018-06-18 10:48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새해를 맞거나 어떤 불운을 당하면 결심과 다짐을 하게 됩니다.

술을 적당히 마신다, 담배를 끊겠다, 운동을 열심히 하여 몸짱을 만들겠다, 맛있는 음식이라도 줄여 다이어트를 한다는 등 굳은 다짐을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한 두 번이 아니고 10년째 금주, 금연, 다이어트 등을 머리로만 생각하고 실천해 옮기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는 '자기 통제'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통제는 유혹에 저항하거나,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즉, 장기적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현재 자신의 감정이나 욕망을 조절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행동경제학의 권위자인 댄 애리얼리에 의하면 자기 통제가 어려운 이유는, 장기적으로는 훌륭한 목표를 세웠다 할지라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지금 희생해야 할 현실의 대가가 더 커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통제는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체중감량을 위해 하기 싫은 운동을 할 때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 싫증을 약화시킬 수 있고, 치맥이 먹고 싶은 것을 참을 때는 음식에 대한 관심을 분산 시키거나 그 맛이 형편없다고 스스로 단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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