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우렁이농법'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의 모내기가 완료됨에 따라 풍세면 등 4개 읍·면 179ha 면적에 친환경 농자재인 우렁이 종패(새끼) 10t과 유박(친환경 비료) 344t을 지원했다.
천안시는 22일 풍세면 남관3리에서 구본영 시장과 친환경농업인, 농업관련 기관·단체, 주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렁이 방사 시연행사를 가졌다.
우렁이방사 행사가 열린 풍세면 남관3리 마을은 2002년부터 친환경 쌀을 생산해온 선도적 마을로 올해는 42개 농가가 친환경 농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렁이농법으로 생산된 쌀은 80kg 기준 일반 시중 쌀 가격(17만여 원)보다 9만 5000원 정도 높은 가격(26만여 원)으로 학교급식을 위해 전량 판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여건에 알맞은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2014~2018)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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