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하주석 결승포로 홈 4연패 탈출…정우람 시즌 31세이브 기록

  • E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하주석 결승포로 홈 4연패 탈출…정우람 시즌 31세이브 기록

한화 2연패, 홈경기 4연패 수렁 탈출
구원투수 역할 톡톡, 무실점 마무리
한용덕 "남은 경기 5할 승률 목표"

  • 승인 2018-08-11 22:15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하주석
한화이글스 하주석 선수. 사진=한화 측 제공
한화이글스가 8회 말 하주석의 결승 3루타로 2연패와 홈경기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위즈와의 홈경기에서 한화는 5대3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3대3 흐름이 깨지지 않으면서 팽팽한 승부를 유지하다가 8회 말 하주석의 결승 3루타로 희비가 갈렸다.

8회 말 하주석은 결승 3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최재훈의 스퀴즈 번트 때 득점까지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61승 50패 승률 0.575를 기록해 3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한화는 역전승에 성공하면서 올 시즌 35번째 역전승을 해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뛴 데이비드 헤일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헤일은 이날 처음 100개 이상의 공을 던졌고 첫 볼넷을 기록했다.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았다. 7회말 송은범이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무실점으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잡아낸 데 이어, 이태양도 주자 두 명을 내세운 상황에서 마운드를 확실히 책임지며 구원 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태양은 8회 말 터진 한화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9회 초 마운드에 등판한 정우람은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우람은 이번 시즌 31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하주석과 최재훈이 제 역할을 해냈다. 하주석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8회 말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결승 1타점 3루타를 때려 냈다.

최재훈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회 말 주자 2,3루 상황에서 싹쓸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2타점을 만들었다. 이어 주자 3루 상황에서 스퀴즈 번트로 1타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에 점수를 보탰다.

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선수들이 지쳐서 부담스러웠는데 어려운 결기 잘 잡아서 잘 풀릴 것 같다"며 "힘든 경기하고 있는데 남은 경기 힘내서 5할 승률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산 탑정호, 500실 규모 콘도미니엄 현실화 '청신호'
  2.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3. 한 총리, '의료 현장' 수습 총력… 충남대병원과 간담회
  4. KAIST 물리학과 채동주 씨 "걱정 없이 과학기술 연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쉽고 빠른 방법 투표"
  5.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1. 에너지연 신동지구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3. [대전 다문화]대전시가족센터서 ‘다문화 어린이 학습지원 사업 설명회’
  4. 美 프레스비테리안 대학 넬슨교수 한남대 총장 예방
  5. [대전 다문화]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 ‘전통 장 담그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 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장 등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482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24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이 중 정부 공개 대상자는 29명, 대전시 공개 대상자는 6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2명, 감소한 공직자는 35명으로 분석됐다. 재산 총액 기준 재산 공개 대상자의 71.1%(69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재산증가액 5000만 원 미만이 31.9%(3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