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은 챔스 나갈래"… 아스날 vs 첼시 두번째 '런던더비'

  • E스포츠
  • 축구

"올 시즌은 챔스 나갈래"… 아스날 vs 첼시 두번째 '런던더비'

  • 승인 2018-08-16 10:16
  • 수정 2018-08-16 11:05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asdadasdsad
사진 왼쪽부터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감독./연합뉴스 제공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아스날과 첼시의 '런던더비'가 지난 2일 ICC컵(인터네셔널 챔피언스 컵)에 이어 오는 19일 오전 1시 30분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R에서 또 한번 펼쳐진다.

 

양 팀은 2018-19 시즌에 앞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감독과 선수에 큰 변화를 줬다. 아스날은 1996-97 시즌부터 감독을 맡은 벵거가 떠나고 우나이 에메리(전 PSG감독)가 새 사령탑이 되었다. 첼시는 2016-17 시즌 팀을 정상에 올려 놓은 안토니오 콘테를 경질시키고 마우리치오 사리(전 나폴리 감독)를 사령탑에 올려 놓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감독 교체에 나선 양팀의 첫 맞대결에 앞서 주목해야 할 몇가지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첼시
▲뛰어난 볼 전개능력을 보여준 조르지뉴=첼시 감독 사리(전 나폴리감독)가 데려온 조르지뉴(전 나폴리소속)는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1일 허더즈필드와의 경기가 리그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팀에 잘 적응한 모습을 보인 조르지뉴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93.9%)을 기록하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5분에는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첼시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첼시 팬들은 조르지뉴의 날카로운 패스와 뛰어난 활약에 열광했다. 올 시즌 캉테와 파브레가스, 조르지뉴 세명의 미드필더 조합이 더욱 기대되는 첼시다.

 
WE
첼시의 모라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프리시즌 좋은 모습에 기대했지만… 실망스러웠던 모라타=모라타는 첼시의 불안요소다. 스트라이커 부재가 걱정스러웠던 첼시는 리그 개막전 프리시즌(vs인터밀란)에서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살아나는 모라타의 활약에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모라타는 프리미어리그 1R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단 2개의 슈팅기록만 기록했다. 또한 부족한 골문 앞 결정력과 상대 수비수 틈을 찾아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능력 부족, 빠른 슈팅 타이밍을 찾지 못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모라타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르 뮌헨), 이과인(AC밀란임대) 등 여러 공격수 대체 자원 영입이 거론 되었다. 첼시의 공격력이 살아나려면 모라타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DAS
사진 왼쪽부터 아스날의 오바메양과 라카제트./연합뉴스 제공


◇아스날

▲오바메양, 라카제… 에메리감독 신뢰에 답할 차례=아스날 에메리감독의 굳은 신뢰를 받고 있는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는 지난 28일 프리시즌(파리생제르망) 경기에서 5대1이라는 스코어에 기여했다. 

 

선발 출장한 오바메양은 전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고 전반 외질의 골을 도왔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을 할 것"이라며 자신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후반 교체된 라카제트 또한 정확한 골 결정력으로 멀티골을 달성하며 PSG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에메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프리미어리그 1R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오바메양은 그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에메리 감독이 기대했던 날카로운 움직임을 통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내지도 못했다. 후반 들어서 투입된 라카제트는 오바메양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과는 같았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점이 있다면 상대가 작년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 였다는 것과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의 경쟁구도가 예상됐지만 오바메양이 "라카제트와 함께라면 왼쪽에서 뛰어도 좋다"고 했을 만큼 둘의 사이가 좋아 경기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둘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ASDASDASD
아스날의 미드필더인 외질의 부진으로 아스날의 경기력도 침체돼 있다. 외질의 부활이 아쉬운 시점이다./연합뉴스 제공


▲외질 '대표팀 경기력 논란' 결국 소속팀에서까지?=외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은 외질의 기량을 문제 삼으며 터키계 인종차별까지 이어졌다. 

 

이에 크게 분노한 외질은 "나는 대표팀 경기에서 이겼을 때만 독일인이었고, 졌을 때는 이민자 취급을 받았다"라고 말하며대표팀을 은퇴했다. 대표팀 은퇴는 외질에게 소속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외질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1R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수많은 패스미스와 시합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외질이 살아나지 못하자 아스날의 경기력도 침체됐다. 게다가 중요 미드필더 자원이었던 잭 윌셔가 결국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런 아스날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외질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금상진 기자·배재대 직무체험 이동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복지관 치료수업 중단, 재활 어쩌나…" 장애 부모 울상
  2.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4.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성거읍, 노인 대상 '별꽃 원예 치유 프로그램' 추진
  5. [사설] 소진공 이전 아닌 원도심 남는 방향 찾길
  1.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2.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3.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4. [2024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5. [사설] 민주당 '상임위장 독식설', 또 독주하나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