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TOP20 /한국도로공사 출처 |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가족, 친지들을 만난다는 기쁨과 함께 긴 시간 운전해야 할 생각에 벌써부터 걱정인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 장거리 운전자들을 위한 쉼터인 휴게소가 나날이 진화하며 운전자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있다.
예전에는 휴게소 하면 단순히 '잠깐 머물며 쉬는 곳'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의 휴게소는 다양한 테마와 먹을거리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몇몇 휴게소는 전문 식당 못지않은 맛으로 소문이 나 음식을 먹기 위해 일부러 휴게소를 찾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소개했던 휴게소 맛집들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으며, 그녀가 소개했던 간식 '소떡소떡(소세지+떡)'은 방송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전국의 휴게소에서 없어서 못 파는 인기 간식으로 등극했다.
한국도로공사 또한 휴게소 음식의 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휴게소 맛집을 선정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2016년 10개로 시작됐던 휴게소 대표 음식은 올해는 20개로 확대됐다. 올해 최우수 음식으로 선정된 곳은 강릉휴게소의 '초당두부 황태해장국'이다.
사진 왼쪽부터 강릉휴게소의 '초당두부황태해장국'과 사천휴게소의 새싹힐링비빔밥. |
맛집과 함께 이색 테마로 무장한 휴게소들도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만날 수 있는 언양휴게소(서울방향)에서는 선사시대와 관련된 국보,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경산휴게소에서는 삼국시대를 만날 수 있다. 공룡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휴게소에서는 공룡들이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룡 조형물은 물론 공룡 연대기, 3D 공룡 상영관까지 만날 수 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했다. 이번 추석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으로 힘들 땐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안전운전 하자.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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