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오른쪽)이 이슬아 5단(왼쪽)을 꺾고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한국기원 제공> |
최정 9단이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이슬아 5단을 꺾고 1대 1로 동률을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11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국에서 최정 9단은 21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이슬아 5단의 항서를 받아 1국의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4일 열린 결승1국에서는 이슬아 5단이 25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얻었다.
최정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지만 중반에 이르러 우세를 확보했다"면서 "편하게 최종국에 임해 승패를 떠나 후회 없는 바둑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최정 9단과 통산 첫 여자국수전 우승을 꿈꾸는 이슬아 5단의 불꽃 튀는 대결이 기대되는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최종국은 25일 열린다.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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