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 대통령상 수상 '쾌거'

  • 전국
  • 논산시

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 대통령상 수상 '쾌거'

국내 최대 민속축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1등 차지 상금 2천만원
윤종만 고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연기상 수상 '영예'
국악인 천지인과 어머니, 외할아버지 등 3대 출연 '화제'

  • 승인 2018-10-15 10:3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KakaoTalk_20181015_084759085
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단장 주시준)가 국내 최대 민속축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상금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다 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 윤종만 고문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개인상인 연기상을 거머쥐며 상금 200만원을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99521_98392_2315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연기상을 받은 윤종만 고문(오른쪽)
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성읍민속마을에서 개최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국 각 시도 20개팀 중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예술 발굴과 보존 육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내 최대 민속축제이다.



전체 참가자는 전국 15개 시·도 및 이북5도 대표팀 등 총 2000여명으로 각 지방 특색에 맞는 의상과 지역의 방언과 함께 곡식을 수확하는 모습, 방아를 찧는 모습,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모습 등 옛 선인들이 살아왔던 우리 고유의 모습들을 담아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99521_98393_246
대상 수상을 차지해 만세를 부르는 윤종만 고문과 주시준 단장 모습.
논산두레풍장은 1막 인사풍장 마당, 2막 앞 풍장(길나래비, 입장), 3막 몸방구치는 소리, 4막 논매기 여름두레 세우는 풍장, 5막 만물 논매기 소리, 6막 두레 행차 풍장마당, 7막 두레 농기 고사, 8막 정자나무 풍장마당, 9막 대동 마당으로 구성됐다.

주시준 단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으로 너무 화려한 공연물로 변해가는 두레 문화를 가장 예스럽고 흥겨운 마당으로 보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KakaoTalk_20181015_102724272
이번 대회에 3대가 함께 출연해 화제의 주인공이 된 윤소리씨와 국악인 천지인, 외할아버지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에 선소리꾼으로 논산의 자랑인 국악인 천지인양과 어머니 윤소리씨, 외할아버지 등 3대가 함께 출연해 대회 첫 사례라는 진기록을 남기는 등 큰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KakaoTalk_20181015_102724486
논산시전통두레풍장보존회는 1995년 광석농악단으로 출발해 1996년 충남 개도 100주년 지와바리 최우수상, 2014년 9회 논산예술제 대상, 2014년 11월 전국도레풍물경연대회 장려상, 2015년 22회 세계사물놀이겨루기대회 두레농악부 은상, 2015년 광석두레풍물단 논산시전통두레풍장보존회로 개칭, 동년 9회 전국두레풍물경연대회 대상, 2017년 제12회 아시아문예대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 두레풍장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에 건설업계 '긴장'
  2.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다음주 ‘용산 회동’ 성사되나
  3. [날씨] 20일부터 비 오며 다시 서늘…대전 낮 최고기온 18도
  4. 대전극동방송 창립 35주년 기념 희망콘서트 봄.봄.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4월19일 금요일
  1. "미래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로" 대전교육청 과학의 날 기념식 개최
  2. 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활동지원팀 오지희 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 '2025년 의대 정원' 1000명 선까지 낮춰 정한다
  4. 의대증원 규모 대학에서 자율적 판단키로…"원점재검토를" 목소리
  5. 근로복지공단, 푸른씨앗 전국 1만5600개 사업장 가입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