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국감] 사고여파로 3년간 수류탄 훈련중단...육군 "내년 훈련 재개"

  • 사회/교육
  • 국방/안보

[클릭국감] 사고여파로 3년간 수류탄 훈련중단...육군 "내년 훈련 재개"

  • 승인 2018-10-25 10:33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수류탄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수류탄 사고의 여파로 약 3년 동안 수류탄 훈련이 전면 중단돼 온 것으로 드러나 군 전력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의원(바른미래당)이 각 군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각 신병교육대에서 실시되던 실제 수류탄 투척연습은 지난 2015년 수류탄 폭발 사고 발생 이후 전면 중지됐고, 해당 훈련시간은 지휘관의 재량껏 다른 훈련으로 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신병교육 5주 과정 총 250시간 가운데 수류탄 훈련은 8시간동안 실시된다. PPT를 통한 선행학습 1시간과 이론교육 후 실습 1시간, 투척자세 학습 1시간 등 이론수업을 마치고, 연습용 수류탄으로 2시간 동안 투척연습을 실시한다. 남은 4시간 동안 실제 수류탄 투척연습을 진행해야하지만 수류탄 폭발사고의 여파로 현재는 시행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육군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량형 수류탄 개발 중에 있다며 내년에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중로 의원은 "사고의 위험을 배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전시에 쓰이는 중요 개인화기인 수류탄은 반드시 사용법을 잘 알고 있어야 오인폭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군은 수류탄 폭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우리 군 장병들이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정예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류탄 기술 훈련이 하루 빨리 재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형 제2판교…도심융합특구 본격 신호탄
  2. "대전지하철역 엘리베이터에 CCTV 없어 피해 입증도 못해요"
  3. [총선 이후 충남에 뿌려진 약속들] 3. 내포내륙권 - 충남의 아이덴티티를 찾아라… 관광·교육 공약
  4. 한남대 개교 68주년 'K-스타트업 밸리'로 도약
  5. 우주항공청 4급 이상 임기제공무원 지원 결과 산업계·연구계 절반 이상
  1. 장호종 "대전시정에 젊은 바람 불어넣겠다"
  2. [2024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지역대 혁신모델 살펴보니…
  3. '늘어나는 다문화 인구' 3년마다 학생·프로그램 현황 등 실태조사 실시
  4. 대덕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대전대덕신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5.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는 우리" 10주기 기억식서 유족 눈물

헤드라인 뉴스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임박… “인프라 탄탄한 대전이 최적”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임박… “인프라 탄탄한 대전이 최적”

윤석열 정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발표가 임박하면서 이 사업에 공모한 대전시 유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이 보유한 바이오 분야 기술력과 경제성에 각종 기반시설이 구축되는 특화단지까지 들어선다면 글로벌 바이오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말 선정 지자체를 대상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발표 평가를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발표 평가와 5월까지 소위원회 평가 절차까지 마무리한 뒤 6월 특화단지 최종 발표를 한다는 방침으로 이제 유치 대..

대형마트·편의점까지 생필품 줄인상 예고… 소비자 숨통 조여
대형마트·편의점까지 생필품 줄인상 예고… 소비자 숨통 조여

섬유유연제와 생리대 등 생필품의 가격 줄 인상이 예고됐다.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가 오르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 등은 5월부터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33%) 오르고, 스틱볼펜도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한다. 스위트돌라이터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미니돌라이터도 600원에서 7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이어 도루코 페이스..

황운하, 소진공 이전 절대불가… "대전 원도심 낙후 획책"
황운하, 소진공 이전 절대불가… "대전 원도심 낙후 획책"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이 대전 중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구 이전설과 관련해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냈다. 황 의원은 17일 입장문을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대전 중구에 설치된 소진공이 거대자본이 상권을 형성하며 성장한 신도시로 이전하려는 것은 자기모순이며 자기 부정"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구에 위치하는 것이 기관 운영 목적에 맞는 일"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소진공은 매년 봄마다 대전 신도심으로 이전을 거론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갈망하는 중구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크나큰 스트레스를 주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 ‘욕설·폭력 민원인 응대 이렇게 하세요’ ‘욕설·폭력 민원인 응대 이렇게 하세요’

  • 사진 속 대전의 모습이 그리운 날씨 사진 속 대전의 모습이 그리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