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지난 16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8년 예술지원 정기공모사업 중 예술창작활동지원 전체예산 9억 800만원의 예산분배에 문제를 제기하며 이처럼 주장했다.
그는 "명확한 근거 없이 문화재단의 자의적 판단으로 전체 예산의 10%(약 9000만원)을 정책예산으로 미리 책정, 해당금액을 제외한 예산을 분배·지원, 지원사공정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2018년 선정결과 시각예술A(서양화, 한국화, 동양화, 판화 등)와 연극 분야에선 각각 전년대비 5400만원, 1300만원 각각 삭감됐지만 특정 장르는 큰 폭으로 예산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 조 의원 주장이다.
그는 "특정 장르의 가파른 예산삭감·증가는 인위적인 조작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후 대전문화예술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문화재단이 원칙 없는 예산분배·지원으로 대전문화예술 생태계를 교란시켜 지역문화예술진흥을 저해하고 있다"며 행정당국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대전시 2018년 문화예술지원사업에는 619개 단체(개인)가 신청, 280개 단체(개인)가 선정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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