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포항 AI·바이오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청서 제출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포항 AI·바이오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청서 제출

연구마을~창업마을~벤처밸리로 이어지는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2019년 상반기 특구 지정여부 최종 결정

  • 승인 2018-12-16 16:06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포항AI 바이오 강소연구개발특구 현황
포항AI 바이오 강소연구개발특구 현황.(제공=경북도)
경북도가 국내 처음 도입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전국 최초로 포항 AI·바이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요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특구법에 의해 지정되는 지역으로 현재 대덕특구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가 지정돼 있다.

경북도는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사업화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특구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올해 5월 정부는 연구개발특구 제도를 개편해 연구개발 역량만 갖추면 규모에 상관없이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는 '강소특구 모델'방식으로만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도록 제도를 바꿨다.



종래 연구개발특구는 '연구소 40개, 대학 3개'등 지정요건을 충족시켜야 하지만 개정된 특구는 대학과 연구소, 공기업 등 역량이 우수한 기술 핵심기관과 소규모 배후 공간을 특구로 지정할 수 있다.

포항은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하면 기초연구에서 사업화까지 연구개발 가장 풍부한 지역이다. 국내 최고의 과학 혁신인재 양성기관인 포스텍과 국내 최고 수준의 실용화 기술 전문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비롯해 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IBS 연구단 등 과학기술 R&D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연구개발특구의 최적지로 평가받아 왔다.

포항 AI.바이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철강과 전자 등 성장한계에 직면한 지역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첨단신소재 등 미래신성장 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마을-창업마을-벤처밸리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 기반 연구개발 성과확산 플랫폼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7월 포스코에서는 1조원 규모의 벤처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해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기술 핵심기관으로 하고,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경제자유구역 등 인근 산업단지를 배후공간으로 육성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대학, 연구소 및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창업 지원 등을 위해 연간 국비 100억원 정도 지원과 함께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을 받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은 탄탄한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프라로 기술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연구개발특구제도 개편 후 포항 강소특구가 첫 시범모델로 지정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터뷰] 진성철 특허법원장 "지식재산 국경 없는 경쟁시대, 국민과 기업권리 보호"
  2. 초등 기초학력 지원 4~6학년은 '사각지대'
  3. "충남 스마트 축산단지, 갈 길 먼데…" 용역비 전액 삭감 논란
  4. 내포 명품학군 조성될까… 영재학교·충남대 내포캠·KAIST 연구원·의대까지
  5. [기고] 26일 첫 '순직의무군경의 날'을 맞아
  1. 의대수업 재개 학생 없는 빈교실 뿐… "집단유급 의사인력 우려"
  2. [4월 21일은 과학의날] 생활주변방사선 피폭 최소화 '국민 안전 최우선'위한 KINS의 노력
  3.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
  4. 금융소외계층 울리는 불법사금융 범죄 매년 증가
  5. '초소형군집위성 1호' 24일 오전 7시 32분 발사, 임무궤도 안착하고 교신 성공

헤드라인 뉴스


항우연 연구자들 징계 위기… 노조·조승래 의원 “표적감사 규탄”

항우연 연구자들 징계 위기… 노조·조승래 의원 “표적감사 규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노동조합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구갑)이 항우연 연구들에 대한 정부의 감사 처분 철회와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과 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항공우주연구원지부(항우연 노조)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항공우주연구원 표적·보복감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9월 4일부터 올해 3월 27일까지 206일간 항우연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여 최근 결과를 통보했다. 과기정통부는 감사 결과 공개를 거부하고 있으나, 전..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한화이글스가 최근 거듭된 악재 속 연패까지 기록하면서, 리그에서의 순위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침체한 팀 분위기 속 최원호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4월의 마지막 일정을 통해 한화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시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류현진의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재도전의 실패다. 류현진의 100승 기록 달성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쉽게만 보였던 도전 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4월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

`FC 프로 마스터즈` 26일 대전서 개막… 아시아 4개국 최강자 가린다
'FC 프로 마스터즈' 26일 대전서 개막… 아시아 4개국 최강자 가린다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총 4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 'FC 프로 마스터즈'가 26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개막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FC 프로 마스터즈'는 FC(전 FIFA 온라인 4) 리브랜딩 이후 개최되는 첫 국제대회로 28일까지 진행된다 'FC 프로 마스터즈'는 'FC 온라인' 경기와 'FC 모바일' 경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FC 온라인' 대회는 KT롤스터와 광동프릭스가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FC 모바일' 대회는 'SODA'와 'JOSCAR'가 경기를 치른다. KT롤스터와 광동프릭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 나선 백원국 차관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 나선 백원국 차관

  •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

  • 선생님과 함께 책 읽기…‘즐거워요’ 선생님과 함께 책 읽기…‘즐거워요’

  • ‘친환경 소비생활 함께해요’ ‘친환경 소비생활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