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지원청,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위한 연찬회 실시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백남근)이 지난 13일 초·중학교 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2018.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교육공동체 연찬회'를 실시했다.<사진>

이날 연찬회는 학교-마을-지역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보성교육 발전을 위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학교와 마을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강사로 참여한 광주새별초 송경애 교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과 주체가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사람이 있는 곳은 마을"이라고 역설하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연대할 때 우리 아이들의 꿈도 함께 성장해 나간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새별초와 광산구청, 인근 중학교의 연계 사례를 통해 지자체와의 협력과 상생으로 지역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의 여러 모습과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기도 했다.

아울러 고흥온마을학교(대표 이수일)의 운영 사례는 보성과 비슷한 지역의 문제점을 가진 현장의 우수사례로 마을을 통한, 마을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생생한 모습을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연찬회에 참석한 보성남초 윤진이 선생님은 "마을과 학교가 함께 교육의 장을 공유할 때 연대와 협력의 장이 마련돼 머무르며 돌아오는 보성이 될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학교와 마을의 특성에 맞는 마을교육고동체가 운영되고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