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농어업회의소 13일 출범…지역농어업 권익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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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농어업회의소 13일 출범…지역농어업 권익 대변

농협중앙회금산군지부 등 총 31개 기관, 단체 참여
초대 회장에 부리농협 길호일 조합장 선출

  • 승인 2018-12-14 17:27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군농어업회의소 출범
금산지역 농어업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대표 협의 기구인 '금산군농어업회의소'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회장에는 길호일 부리농협조합장이 선임됐다.

금산군은 13일 금산학생체육관에서 문정우 군수를 비롯한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김종민 국회의원, 김종학 군의장, 도·군의원, 농업인 단체 및 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금산군농어업회의소는 농어업조직의 대표성, 책임성, 민주성 강화를 통해 지역농어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민간자율 대의기구다.



법률에 근거한 공적기구로써 정부와 지자체의 출연기관에 준하는 권한과 위상을 부여하고 농정참여, 조사연구, 교육훈련, 공적서비스 기능을 농업인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행정이 주도하고 민간은 형식적으로 참여하는 구조에서 행정과 민간이 함께 기획, 실행, 평가, 책임지는 진정한 협치체계로의 전환점이다.

현재 충남도의 경우 예산, 아산, 당진, 충남도(광역)가 설립을 완료했다.

논산, 서산, 부여는 설립을 준비 중이다.

금산군은 지난 3월 길호일 부리농협조합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산군농어업회의소설립추진단을 발족했다.

여기에는 농협중앙회금산군지부 등 총 31개의 기관 및 단체가 동참했다.

조직은 총회, 대의원총회, 이사회 체계로 운영하고, 100명 이내로 구성하는 대의원회는 읍면지역, 단체회원, 특별회원의 대표성을 감안해 구성된다.

현장 농어업인의 의견수렴 및 농업정책 개발·자문을 위해 6~8개의 분과위원회를 둔다.

농업회의소는 ▲농정 자문 및 건의 ▲조사연구 ▲교육훈련 ▲정보제공 등 고유사업 이외에 도시민유치지원, 농산업인력지원, 학교급식지원센터, 로컬푸드, 마을만들기 등 특화사업으로 발굴하는 일을 맡는다.

길호일 초대 회장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 현실에 맞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우리 농업의 미래는 충분히 희망적이며 농어업회의소가 그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회의소가 제 역할을 다하려면 중앙, 지방자치단체의 재·행정적 뒷받치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농업인 모두가 참여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취임사를 통해 강조했다.

길 회장은 이어 "현재 가입 회원은 546명으로 전체 농업인을 대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진단하며 "올 한 해는 회원 모집에 역점을 두고 회의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오늘 창립된 회의소는 농업인 개개인의 사소한 의견도 귀담아 들여 농업농촌이 더 살기 좋은 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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