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울 당협위원장에 선출된 대전 출신의 손영택 변호사. |
양천을은 한국당 사무총장과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곳이나 한국당에선 강서지역의 '험지'로 꼽힌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15일 당협위원장 배제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넣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겠다는 뜻을 밝힌 곳이다.
김 의원(87학번)과 손 변호사(91학번)는 대전고 4년 선후배 사이다.
손 변호사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조직위원장 오디션에서 오경훈 전 의원(16대)과 맞붙어 78대 63으로 승리했다.
두 후보가 동점을 받아 재투표까지 치르는 등 접전을 벌였다.
충북 영동에서 초·중학교를 나온 손 변호사는 대전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사시 43회로 대전에서도 한동안 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다.
'정원' 대표 변호사를 지냈다. 이후 영국 브리스틀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받은 뒤 '공간정보산업협회' 원장을 맡았다.
손 변호사는 "젊은 보수의 경쟁력을 가진 젊은 리더가 당을 이끌어가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양천을의 발전과 충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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