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려 전국에서 참석한 교육감들이 총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이날 협의회는 전국 시도교육감이 모인 가운데 대전 유성호텔 별관 3층 킹홀에서 부교육감 정수 확대 건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시·도별 비교 발표 금지 등에 대해 논의 했다.
핵심 안건 중 하나인 기존 1명이었던 교육감을 늘리는 방안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과 같이 시·도교육청에서도 교육감이 임명하는 정무부교육감을 조례로 1명 더 둘 수 있도록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것을 건의했다.
이는 시·도청의 정부부시장, 부지사 처럼 실제 교육청이 정부부교육감을 직접 임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다.
교육감을 대행할 수 있는 정무부교육감을 임명할 경우 교육 부문과 관련 조언 등의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시·도별 비교 발표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전원 합의했다.
수능 성적을 두고 지역별 비교를 통해 경쟁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교육부에 시도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금지를 제안하자는 것이다.
전국 유아교육진흥원 공급전력 종별 변경(일반용 → 교육용)하는 방안도 건의키로 했다.
기존 한국전력공사 기본공급 제 58조에 따라 학교 등 교육법에 따른 곳이 교육용 전력을 사용하고 있었던 만큼 여기에 누락 된 유아교육진흥원을 포함키로 했다.
이 외에도 업무 효율성 등을 위해 교육전문직원에서 교원으로 전직 후 1년 이상 근속한 경우 교육전문직원으로 재전직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공무원 인사관리 규정' 개정과 인성교육진흥법과 해당 시행령에 대한 개정 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총회와 함께 18일까지 이틀간 대입제도 개선 포럼·보고회를 개최한다. 18일에는 교수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교육감들이 같은 주제로 함께 토론을 벌인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입시제도 개편 방안을 만들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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