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에 따르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쌀 수급안정과 밭작물 자급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사업 시행을 위해 335억 8200만 원(국비 268억 6500만 원, 지방비 67억 1700만 원)을 확보해 1㏊당 평균 34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벼 이외 타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사료용 총체벼·옥수수 등과 같은 조사료는 1ha당 430만 원, 일반작물은 340만 원, 콩·팥·녹두와 같은 두류는 325만 원, 휴경 280만 원 등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다만 무·배추·고추·대파 등 4개 품목은 공급과잉이 우려돼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제외 작물로 지정했다.
도는 논에 밭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반정비 및 생산장비 지원을 위해 12억 5000만 원을 확보해 500㏊에 지원할 방침이다.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법인)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지원과 별도로 '논 타작물 생산장비 지원 사업'을 읍·면·동에 신청할 경우 1ha 당 250만 원(보조 60%, 자부담 40%)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지원금 수령 농지와 올해 벼 이외 다른 작물을 1000㎡ 이상 재배 의향이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법인) 등이다.
사업 희망자는 오는 6월 28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에서 신청 가능하다. 사업 이행 점검 결과 재배작물 기준으로 11월 중 지원금을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 9877㏊의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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