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양규(왼쪽 세번째)) 진천군의장을 비롯해 진천군의회 의원들이 군청 브리핑실에서 (주)우진환경의 폐기물소각시설 증설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진천군의회(의장 박양규)가 21일 (주)우진환경개발의 폐기물소각시설 증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진천군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천군 접경지역인 청주시 북이면 소재의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사업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우진환경개발은 최근 사업장폐기물 처리용량을 기존 4160kg/hr에서 2만kg/hr로 5배 가량 늘리는 사업계획서를 청주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이 증설될 경우 초미세먼지(PM 2.5)는 42.043~49.248㎛/㎥수준으로 증가해 대기환경기준 35㎛/㎥을 크게 웃도아 심각한 환경재난이 예고된다며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군 의원들은 "주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주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청주시와 금강환경유역청 등 관계기관은 책임있고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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