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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바우처 사업 갈 길 멀다

온라인 신청 공인인증서 필수
편부가정 여전히 현물 선호해
지원금액마저 한달 사용 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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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12 14:01 수정 2019-03-14 18:01 | 신문게재 2019-03-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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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바우처사업
출처=여성가족부 홈페이지.
'깔창 생리대' 파문 이후 저소득 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됐지만, 홍보가 부족한 탓에 혜택을 받는 대전지역 학생 수는 지자체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자치구와 보건소는 생리대 바우처 사업의 관할이 아니라며 업무 담당자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여기에 바우처 온라인 접수 또한 쉽지 않아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부터 바우처 사업을 통해 1인당 연간 12만 6000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및 법정 차상위 가구의 여성 청소년으로 2019년 기준 2001년 1월 1일생부터 2008년 12월 31일생으로 11세부터 18세까지다. 단,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라면 초경을 시작했더라도 지원받을 수 없다.

대전의 경우 생리대 바우처 사업 혜택 수요는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2월 말 기준 동구 836명, 중구 580여 명, 서구 939명, 유성구 344명, 대덕구 562명이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서구가 85% 로 가장 많았고, 유성구와 대덕구는 각각 75%와 72.5%다. 이어 중구 60%, 동구는 75%로 나타났는데 이는 생리대 바우처에 대한 홍보 또한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대상자 가정으로 안내 우편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전히 바우처 사업에 대한 홍보는 자치구와 행복지원센터에 국한돼 각 학교에서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지를 내려보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올해 첫 현물에서 바우처로 지급 방식이 교체된 터라 지원 방식의 문제점은 속속 드러났다.

생리대 바우처는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에 접속해 개개인이 접수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 반드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있다. 하지만 14세 미만은 공인인증서를 받을 수 없어 온라인 신청은 불가능하다.

여전히 현물 신청을 요구하는 수요층도 있다. 편부가정이나 조부모와 함께 사는 대상자의 경우 직접 구매보다는 현물이 편리하다는 입장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에 따르면 “현물로 지급할 당시 브랜드와 사이즈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지원 금액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라고 바우처로 바뀌었지만 이 방식마저도 불편함에 대한 민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생리대 바우처 지원을 받는 청소년 A양은 “상황에 따라 크기가 다른 제품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월 지원 금액으로는 36개입 중형 제품 하나를 사기에도 빠듯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생리대 바우처 지원금액은 월 평균 1만500원, 1년 단위로는 12만6000원 수준이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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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가족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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