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인사평가제도를 운영하는 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 3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60.5%가 근무 중인 회사의 인사평가제도를 '불합리하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불합리한 편이란 답변이 47.6%로 많았고 ▲불공정하다-회사 평가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변은 12.9%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미흡한 평가제도, 인맥 위주 평가 방식 등으로 인해 인사평가제도가 불합리하다 느끼고 있었다. '인사평가제도를 불합리하게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인사평가제도 자체가 허술하고 미흡해서(36.0%)'와 '인맥 위주의 주관적인 평가여서(34.7%)'라는 답변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이어 '피드백 적용 없이 매년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서(30.7%)', '직군, 업무특성을 무시하고 획일화 된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해서(21.3%)' 등도 인사평가제도를 불합리하다 느끼는 주요 이유였다.
한편 직장인 4명 중 1명은 작년(2018년) 하반기 인사평가 결과에 불만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인사평가를 마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만족 한다'는 답변이 26.5%를 기록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 역시 28.6%로 비슷했고 평가 결과가 '보통(기대 수준)'이라는 답변이 44.9%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직급별 분석 결과에서는 ▲과장급 이상 직장인들이 평가 결과에 불만족 한다(45.5%)는 답변이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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