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필리핀 환아 무료수술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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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필리핀 환아 무료수술 '훈훈'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재활치료 등 지원
지난해 캄보디아 무료 심장수술도

  • 승인 2019-03-18 15:39
  • 박은환 기자박은환 기자
필리핀_환아_초청_의료지원
왼쪽부터 재활의학과 손민균 교수, 채리스와 보호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 재활의학과 양신승 교수, 안미애 수간호사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손민균 재활의학과 교수)은 지난 2월 필리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채리스(Galor charise Desamero, 한국 나이 10세)를 초청해 무료수술과 재활치료를 지원했다.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대외협력센터 MHS(Medical Honor Society)는 국내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환아의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 캄보디아 선천성 심장병 환아 3명에 대한 무료 심장 수술을 시행했다.

채리스는 선천성 다발성 관절 구축증(arthrogryposis multiplex)으로 출생 이후 양하지 마비와 발목 구축으로 보행을 할 수 없었으며, 경제적 어려움과 오빠가 직접 업어서 학교에 다녀야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는 탈구된 고관절을 교정하는 수술을 시행했고, 이후 재활센터 소아 재활팀(양신승 교수 담당)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의지 보조기사 와 보조 기기센터 보조공학사 등으로 이뤄진 다학제팀과 함께 로봇 보행 훈련 등 첨단 재활치료 기법으로 양하지 관절구축을 호전시키고 근력을 강화했으며, 맞춤형 보조기를 제작해 서기 및 보행 훈련을 시행했다.



정형외과적 수술과 2개월 정도의 재활치료와 맞춤형 보조기기의 도움으로 환아는 스스로 이동하고 움직이는 방법을 터득해, 큰 희망을 품고 고국 필리핀으로 돌아갔다.

특히, 이번 해외 환아 초청 무료수술을 지원한 충남대학교병원 MHS는 채리스가 어려운 수술과 힘든 재활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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