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 확대... 대전 전세가는 보합

서울·경기 아파트 매매가 하락... 5대 광역시는 하락폭 축소
한국감정원, 4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이 확대되고, 대전시의 전세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과 경기는 물론 5대 광역시 대부분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하락세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이 2019년 4월 3주(4월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하락,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매매가격=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03%), 전남(0.03%)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세종(-0.27%)과 충북(-0.20%), 울산(-0.15%), 전북(-0.14%), 강원(-0.14%), 경남(-0.13%), 경북(-0.13%), 대전(-0.03%)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8%)의 경우 서울은 0.06%, 경기는 0.12% 하락했고 인천은 0.03% 상승했다. 서울은 대출규제와 보유세 부담, 전세가 하락 등으로 23주 연속 하락세다.

5대 광역시(-0.08% → -0.06%)와 8개 도(-0.13% → -0.12%)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0.05% → -0.27%) 하락폭이 확대됐다. 매도와 매수 희망 호가 격차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종시 종촌동과 고운동 등에서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전세가격=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3%)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울산(-0.24%), 강원(-0.21%), 경남(-0.18%), 전북(-0.15%), 충북(-0.15%), 제주(-0.13%), 경북(-0.12%), 세종(-0.11%)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8%)의 경우 서울(0.04%)과 인천(0.10%), 경기(0.10%) 모두 하락했다. 5대 광역시(-0.06% → -0.07%)와 8개 도(-0.12% → -0.13%)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시(-0.17% → -0.11%)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신축단지 입주 지속으로 매물이 누적되며 매매와 동반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