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더그아웃]한화 올시즌 '성적·관중' 두 마리 토끼 잡나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더그아웃]한화 올시즌 '성적·관중' 두 마리 토끼 잡나

20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 첫 매진(1만 3000석) 기록
이날 현재 11승 13패로 공동 6위... 승률 0.458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 5할 승률 회복 관건

  • 승인 2019-04-21 11:33
  • 수정 2019-04-21 13:15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한화이글스 2019 시즌 홈경기 첫 매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올 시즌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과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지난해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킨 한화는 역대 최다 관중 평균 기록까지 갈아 치우며 '성적=관중'이라는 공식을 확인 한 바 있다.

시즌 초반 잇따른 악재에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올 시즌 역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20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매진(1만 3000석)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직후인 5시 11분 만이다.



이날 매진에 따라 한화이글스는 홈에서 열린 10경기에 8만 6824명의 관중을 동원, 8682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게 됐다.

한화이글스는 지난해 홈 72경기에 20회 매진을 달성하며 73만 411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물론 역대 최초 평균 관중 1만명(평균 1만 196명)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 시즌권 판매가 역대 최다인 3829장을 기록해 많은 이글스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변함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올해 시즌권 판매량은 지난해(1971장)보다 2배(94.2%)가량 대폭 늘었다. 역대 최다 시즌권 판매를 기록했던 2017년 2764장보다도 30%가량 더 팔렸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만 없다면 올 시즌 목표한 역대 관중 수 기록은 큰 어려움 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팬 친화적 프로그램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으로 성원에 보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다 관중 기록 갱신을 순항하고 있는 한화는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24경기를 치른 20일 현재 한화 이글스는 11승 13패로 공동 6위에 올라있다. 당초 목표한 5할대 승률에 0.042 부족한 0.458을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팀 사정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한화는 144경기에서 77승 67패를 기록,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 승률은 0.535였다. 지난 시즌 5위 기아 타이거즈의 승률 0.486을 감안하면 올 시즌도 5할대 승률을 기록해야 무난히 가을 야구에 초대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토종 선발진 붕괴와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한화 이글스가 팀 분위기를 추슬러 지금과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용덕 감독도 올 시즌 5할 승률이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 인터뷰에서 "부상 당한 선수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 베스트 전력이 아니다"라며 "욕심부리지 않고 아직은 승률 5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스트 전력이 되면 목표치를 더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복지관 치료수업 중단, 재활 어쩌나…" 장애 부모 울상
  2.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4.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성거읍, 노인 대상 '별꽃 원예 치유 프로그램' 추진
  5. [사설] 소진공 이전 아닌 원도심 남는 방향 찾길
  1.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2.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3.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4. [2024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5. [사설] 민주당 '상임위장 독식설', 또 독주하나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