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빠름의 차원을 달리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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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빠름의 차원을 달리하는 세상

이순석 ETRI IDX 아키텍터

  • 승인 2019-05-08 14:42
  • 신문게재 2019-05-09 23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이순석 디지털 세상읽기
이순석 ETRI IDX 아키텍터
택배 전쟁이다. 신선도가 생명인 식품마저도 배달이 되는 세상이다. 주문에서부터 배달까지의 속도 전쟁이다. 그런 치열한 전쟁 덕분에 우리나라의 택배산업의 경쟁력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뛰어나다. 그러나 우리의 그런 물리적인 에너지 소모 전쟁과는 달리, 선진국의 택배산업은 전혀 다른 차원에서 발전을 시도한다. 자연 속에 숨어 있는 수많은 법칙들을 과학이 밝혀내듯이, 인간들 속에 숨겨진 생각과 행동양식들을 낱낱이 밝혀낸다. 그들이 언제 무엇을 필요로 할지를 미리 예측하여 인간들이 주문을 하기도 전에 배달을 한다. 배달의 속도를 따진다면, 빛과 같이 빠른 속도다. 그들은 행동(데이터)은 생각(정보)에서 나오고, 생각은 뜻(맥락)에서 나온다는 과학적 사실을 알아채고, 인간의 모든 행동을 데이터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생각들을 집대성하기 위한 지능화를 추진하고, 뜻과 맥락을 읽을 수 있도록 지혜화를 추진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선점하여 눈에 보이는 세상을 압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가 몸의 소리를 쫓을 때, 그들은 마음의 소리(意)를 좇는 차원이 따른 빠름을 추구한다./이순석 ETRI IDX 아키텍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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