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회덕농협 보궐선거 '3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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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회덕농협 보궐선거 '3파전' 양상

박수범 전 구청장 '재도전'
조합 창립멤버 김낙중씨 출마
이사출신 송원섭씨도 후보등록

  • 승인 2019-05-22 08:35
  • 수정 2019-05-27 16:13
  • 신문게재 2019-05-22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박수범
박수범 후보
오는 6월 4일 예정된 대전 회덕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3명이 후보등록을 하면서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진다.

21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박수범 전 대전 대덕구청장과 김낙중 전 이사, 송원섭 전 이사가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회덕농협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제2회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와 마찬가지로 3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당시 선거에서 박수범(58) 후보는 석패한 바 있다. 지난해 정계 은퇴와 함께 농협 조합장으로 '제2의 도전'에 나서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회덕농협 조합원으로 대덕구청장을 지낸 박수범 후보는 "청렴하고 깨끗한 조합장이 되겠다"는 모토로 재도전을 선언했다.

김낙중 후보1
김낙중 후보
김낙중(62) 후보는 회덕농협 '창립 멤버'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선친이 창립 조합원이었다가 3년 후 작고하며 조합원 지위를 승계받아 현재까지 46년째 유지하고 있다. 직선제가 되기 전 조합장선거에 2번 출마한 경험도 있다.

김낙중 후보는 "10여 명 남은 창립 멤버 중의 한 사람으로, 회덕농협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자부한다"며 "조합에서 배 작목반 등을 창설해 총무를 맡기도 했었다"고 조합을 가장 잘 아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송원섭
송원섭 후보
송원섭(69) 후보는 회덕농협 이사를 두 번 역임했고, 회덕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농업고등전문학교(현 우송대학) 농산가공과를 졸업했으며, 2015년 첫 동시선거 때 출마했었다.

한편 회덕농협은 현직 조합장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인해 선거를 치른 지 2개월여 만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선거기간은 22일부터 투표일을 포함해 14일 이다.

회덕농협 조합원은 모두 1410명이며, 지난해 기준 전체 자산은 1조 4000억원으로 대전농협 조합 중 3위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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