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군인을 '고기방패'에 비유한 워마드의 '만행'은 지면에 옮기기조차 힘들다. 이들은 국가 재난급인 강원도 산불 상황에서 '구운 감자가 공짜' 등 지역 차별적 언사로 이재민을 아프게 한 전력이 있다. 추모해야 할 불의의 사고에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며 또 다른 약자를 배척하고 비하하는 무기로 삼았다면 표현의 자유 영역을 넘어선 것이다. '법질서상 용인될 수 없을 정도로 사회적 상당성을 갖추지 못한 표현'일 뿐이다.
지금까지 보인 워마드의 극언과 극단적인 행동 사례는 범죄집단을 연상하게 한다. 부산 아동 살해 예고와 청와대 폭발 테러 예고, 천주교 성체 훼손 등으로도 큰 물의를 빚어왔다. 남성을 혐오하는 것이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라 쳐도 인간으로서 기본은 지켜가며 이성적으로 해야 한다. 죽은 자의 명예, 산 자의 인권을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은 워마드는 명백한 유해 사이트다.
순직 해군에 대한 조롱은 혐오 미러링도, 다른 무엇도 아닌 폭력에 다름 아니다. 페미니즘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위장한 반사회성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 혐오의 언어에 대해 법적 한계니 자유니 하며 무기력함을 보여선 안 된다. 정 안 되면 워마드 폐쇄법, 워마드 특별법이라도 만들 시점이 됐다. 죽은 군인의 사진으로 백일장을 열자고 할 만큼 타락했다. 고작 이 따위가 옹호해야 할 표현의 자유인지 우리 사회가 되물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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