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캡처 |
지난 2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9 판다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U18 대표 팀은 우승 후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소변을 보는 등의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다.
이에 울산 현대는 31일 오후 공식 성명을 내고 해당 선수를 포함한 유소년들이 축구뿐 아니라 인성도 갖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산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박규현에 대해 “박규현 선수의 적절하지 못한 포즈가 우승의 기쁨을 표현하는데 있어 해외 리그의 유명 선수 SNS등을 보고 하게 된 것 아닌가 짐작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규현 선수는 울산현대 U18팀 소속으로 평소 밝고 명랑하며, 팀 내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로 인성에 대한 부분이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다만 장난기가 많아 매너를 지키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울산은 “이번의 실수가 본인과 우리 학생선수들에게 존중과, 매너를 다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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