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하절기 방역소독 한창

친환경 연무소독으로 주민불편 최소화

친환경 연무 소독 사진

당진시보건소(소장 이인숙)는 장마철과 여름철 무더위로 접어들면서 날벌레와 해충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하절기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살충제 침입이 힘든 하수구와 화장실 공원 등 넓은 지역에는 연막소독을 진행 중이며 다중이용시설과 인구밀집지역에는 친환경 연무소독을 병행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친환경 연무소독기는 초미립분자 분무기를 사용해 물과 약제를 혼합 및 압축한 다음 안개형태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연무 소독기와 달리 경유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안개처럼 보이는 연막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아 보다 더 안전하다.

또한 친환경 연무소독은 가열에 의한 약제 손실이 없으면서도 살충효과가 뛰어나 주간시간에는 효율이 떨어지는 연막소독과 달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건소는 하절기 방역 소독과 더불어 어리이 교통공원과 왜목마을, 석문분수공원, 난지섬 해수욕장 등에 포충기 35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LED 램프파장을 활용해 하루살이와 모기 등의 해충 퇴치에도 한창이다.

이인숙 보건소장은 "기존 연막소독은 줄여나가면서 친환경 연무소독을 확대하고 LED 포충기 설치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감염병 사전 예방으로 시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