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결정 활용 빅데이터 분석 표준체계 구축

앞으로 다양한 민원 빅데이터 분석자료가 군의 주요 정책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산군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민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책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표준체계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해 금산군에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가로등, 도로보수, 인허가조달, 불법주정차 차량 등 순으로 민원 발생 빈도가 높았다.

주로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 안전, 환경분야의 민원이다.

원인별로는 가로등 민원은 9월~10월에 추수후 농작물 피해 방지로 인한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주정차 민원은 장애인 주차와 관련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도로변, 좁은 골목길 주정차로 인한 차량진입이 어려워 제기된 민원 발생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부서별 민원처리 건수는 지역경제과(250), 안전총괄과(229), 주민복지지원실(189), 환경자원과(138), 도시건축과(128)순으로 교통 및 환경관련 민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 민원빈도 분석결과 금산읍(133건), 추부면(88건), 부리면(41건) 순으로 인구대비 민원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서별 민원 평균처리기간을 살펴보면, 평균처리기간이 6일로, 안전총괄과 3일, 주민복지지원실 4일로 가장 신속하게 처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석결과에 따라 군은 해마다 개최되는 인삼축제기간동안 민원 발생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인 가로등(빛공해), 불법주정차 민원을 심층 분석, 사전예방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관련부서와 공유해 시설개선 및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군민중심의 과학행정 서비스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