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협업 지역행복생활권 사업 베트남 수출 첫 성과

금산인삼제품 5t 1억원 물량 수출
대전 서구, 논산, 옥천, 금산 4개 지자체 협업사업

금산군과 인접한 4개 지자체가 손잡고 협업으로 추진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이 첫 결실을 거뒀다.

금산군은 지난 17일 지역행복생활권 사업과 연계한 인삼제품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금산향토관 광장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첫 선적 수출물량은 약 5t, 1억원 가량이다.

전국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2017~2019)은 대전 서구, 논산, 옥천, 금산 등 4개 지자체가 협업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의료, 관광, 건강 등 각 자치단체의 지역별 특색을 살려 상생발전, 협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산군 지난해 11월 지역행복생활권 사업 일환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미소 잉크 유한책임회사(이하 미소)'의 첫 미팅을 가진 이후 올 2월 '미소'관계자가 금산군청을 방문, '미소'와의 100만 불 MOU 체결했다.

이번 수출 총괄을 맞은 금산진생협동조합(대표 정원식)은 올 4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소'를 직접 방문, 바이어와 함께 해당 제품의 등록 및 수출 준비를 위한 협의를 마치고 돌아왔다.

제조는 HACCP 시설을 갖춘 새벽마을홍삼(대표 김선호)에서 금산홍삼진액과 금산홍삼노니 제품의 생산을 맡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을 통한 첫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베트남 내 100만 달러 이상 수출 목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