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동문동 현대아파트 짜투리 공간에 포토존 설치 모습 |
서산시 동문2동 소재 어린이 공원 내 제초작업 모습 |
서산시 동문동 어린이공원 내 그늘막 도색 사진 |
지난 7월 하순부터 이어진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35도 안팎의 뜨거운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2일, 비가 그치고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려왔던 서산시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중일) 위원 2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서산시 동문동 주공아파트 옆에 위치한 어린이 공원에 모였다.
서산시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생동감 있는 먹거리골 조성을 위해 2019년도 자체사업으로 계획한 "즐거워, 문화와 함께 노는 먹거리골 문화거리" 조성사업에 함께 나선 것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아침 8시부터 어린이 공원 안에 자라고 있는 호미를 잡고 잡초 제거를 시작으로 공원 내에 설치된 운동기구와 벤치, 휴식공간 등을 일일이 걸레로 닦아내고, 페인트 칠을 하면서 해가 질 무렵에야 비로소 공원 내에 작은 전시장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또한 지난달 29일과 8월2일에는 동문동 현대아파트 후문 입구 짜투리 공간에 '반가워 빛나는 나의 길'이라는 주제 아래 대형 해바라기 모형 포토존을 설치, 기존의 풀밭에서 주변을 환하게 밝히며, 화사하고 쾌적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먹거리골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테마형 문화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즐거워, 문화와 함께 노는 먹거리골 문화거리" 사업은 2018년주민자치위원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상사업비 1천만원과 주민자치위원회 자체 운영비 3백만원를 투입해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고, 주민자치위원들과 서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주문) 소속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함께 먹거리골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중일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 무더운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사업에 솔선수범하면서 참여해 준 주민자치위원들 모두 자신들의 생업에 종사하는 바쁜 사람들인데도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봉사를 해줘서 너무나 고맙다"면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동문2동 먹거리골이 더욱 활기차고 개성 넘치는 문화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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