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A 농협, 최근 논란과 갈등 사태 봉합되나?

  • 전국
  • 서산시

서산지역 A 농협, 최근 논란과 갈등 사태 봉합되나?

-대의원회에서 조합장 불신임안 부결, 조합장 신분 유지 가능
-화합과 발전을 위해 이해와 양보의 미덕 필요 주장도 제기

  • 승인 2019-08-13 14:5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속보 = 본보 8월9일자, 8월12일자 14면 보도> 최근 감사 당연 퇴직 통보 조치 논란과 조합장 불신임안 처리를 위한 대의원회 개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서산지역 A 농협이 지난 12일 오전10시부터 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대의원회를 갖고 조합장 불신임안을 다루었다.

이날 조합장을 포함한 49명의 대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대의원 회의에서 최근 이사회를 통해 제출된 조합장 불신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후 투표를 벌인 결과, 근소한 차이로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도 수매 벼 판매대금 수 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에 따라 촉발된 조합장 불신임안이 가결 처리되지 못함에 따라, 조합장 재선거를 실시하는 사태는 피했으며, 추후 A 농협 이사회에서 중앙회 징계 원안인 주의촉구 안이나, 최대 1,2단계(견책, 직무정지) 내에서만의 징계안으로 최종 처리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대의원 회의에서는 최근 또 다른 논란 거리가 되고 있는 B 감사에 대한 당연 퇴직 통보에 대해 조합의 대승적인 차원에서 철회를 통해 연이어 계속되고 있는 논란과 갈등을 일시에 해소하고, 농협의 화합과 발전을 다져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대의원들의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향후 조합의 내부 선택으로 인해 갈등을 조기에 마무리 될 여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대의원은 "이날 대의원 전원이 참석할 정도로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농협 안팎의 상황이 예민한 만큼, 화합과 발전을 위해 서로가 이해와 양보를 통해 원활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에 A 농협 앞과 지역 면 소재지 입구에 게시되었던 몇 가지 내용의 대형 현수막들이 대부분 철거되었으며, 이미 진행된 처리 된 '2016년도 벼 사고 관련 채임자 처벌을 촉구한다'는 한 가지 내용의 현수막 2개 정도만이 내걸려 있는 상태로, 상황에 따라 빠른 사태 봉합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산 탑정호, 500실 규모 콘도미니엄 현실화 '청신호'
  2.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3.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4. 한 총리, '의료 현장' 수습 총력… 충남대병원과 간담회
  5. KAIST 물리학과 채동주 씨 "걱정 없이 과학기술 연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쉽고 빠른 방법 투표"
  1. 에너지연 신동지구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3. [대전 다문화]대전시가족센터서 ‘다문화 어린이 학습지원 사업 설명회’
  4. 美 프레스비테리안 대학 넬슨교수 한남대 총장 예방
  5. [대전 다문화]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 ‘전통 장 담그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 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장 등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482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24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이 중 정부 공개 대상자는 29명, 대전시 공개 대상자는 6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2명, 감소한 공직자는 35명으로 분석됐다. 재산 총액 기준 재산 공개 대상자의 71.1%(69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재산증가액 5000만 원 미만이 31.9%(3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