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은 지난 6월 교내 공모에서 15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6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22명의 학생이 선발돼 7월 1일부터 한 학기 수업을 2주 과정으로 압축한 캠프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창의·혁신기법인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수업을 비롯해 서울 소재 혁신파크와 콘텐츠코리아랩, 창직교육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통해 창업 모형 제작, 현장 봉사활동 및 정부 부처 제안, 자기만의 전공교과목 설계 등 다양한 성과물을 만들어 냈다.
이번 과정을 통과한 학생들은 2주(총 90시간) 동안 2학점 단위 3개 교과목을 집중이수해 총 6학점을 취득했다. 단, 자기전공설계 과정은 졸업 전까지 본인이 설계한 핵심 교과목을 이수해야 최종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마이크로 디그리에 최초로 도전한 학생들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시대와 글로벌 경쟁 시대를 헤쳐나갈 역량을 갖춘 주인공"이라며 "혁신의 길은 어렵지만, '도전 한남'의 정신으로 목표를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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