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적으로 보건의료노조 산하기관 임금인상률이 3~5% 내외인 반면, 11% 인상을 결정한 을지대병원의 인상률은 전국 최고 수준의 인상으로 알려진다.
지난해에도 노사 자율교섭을 통해 11.28%를 인상했던 을지대병원은 이로써 2년 연속 두 자리 수 임금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
을지대병원은 또 지역병원 간호 인력난 해소의 일환으로, 간호직종에는 합의한 11%와는 별도로 추가 임금 인상을 계획 중이다.
또 교직원들이 풍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9월 말까지 지급하기로 합의한 급여 인상 소급분을 명절수당과 함께 추석 전에 지급할 방침이다.
김하용 원장은 "병원을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 노사가 상호 이해와 양보를 통해 합의에 이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지역민들의 건강을 수호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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