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명작 '열 개의 인디언 인형' 연극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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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명작 '열 개의 인디언 인형' 연극으로 재탄생

소극장 커튼콜서 18일부터 공연

  • 승인 2019-09-17 09:48
  • 김유진 기자김유진 기자
열 개의 인디언 인형
열 개의 인디언 인형 포스터. /소극장 커튼콜 제공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스릴러 연극 '열 개의 인디언 인형'으로 돌아온다.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소극장 커튼콜에서 극단 채움이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기본에 충실한 정통 연극으로, 무분별한 페르소나를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

열 개의 인디언 인형2
열 개의 인디언 인형 연습 장면. /소극장 커튼콜 제공
여덟 명의 남녀가 '오웬'의 초대를 받고 인디언 섬이라는 무인도에 도착한다. 섬에 와보니 초대한 사람은 보이지 않고 집사 부부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녁식사 전 한 사람이 죽자 맨틀피스 위에 있던 열 개의 인디언 인형 중에서 한 개가 없어진다. 인디언 동요의 가사에 맞춰 한 사람씩 죽어가지만 섬에는 이들 열 명 외엔 아무도 없다. 섬에 갇힌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열 개의 인디언 인형1
열 개의 인디언 인형 연습 장면. /소극장 커튼콜 제공
우리는 모두 페르소나를 쓴 이중적 인격의 소유자다.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패러다임에서는 누구나 가면을 쓰고 자신의 본질을 가리고 살아간다. 크리스티의 대표작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등장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빈틈 없는 논리 전개와 극적인 반전을 구사해 인물들의 페르소나를 벗겨내고 민낯을 들춰낸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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