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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초대석]최길성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 "창업·벤처 꿈꾸는 세종, 도시활력 키울 것"

지난 4년간 세종 창업정책 이끌며 진두지휘
보육 벤처기업 240개 400억 투자유치 전망
"혁신센터가 벤처기업이다"는 정신으로 운영
창업벤처기관협의회 발족해 전주기 지원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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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24 07:16 수정 2019-09-24 11:19 | 신문게재 2019-09-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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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성3
최길성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4년간 보육 벤처기업 240개, 투자유치 4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두 바퀴로 움직이는 행정수도 세종에 중앙부처 이전만큼 중요한 또 다른 성장동력은 무엇이 있을까. 두말할나위없이 기업과 창업, 벤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행정수도 세종시가 출범해 허허벌판 위에 도시를 세울 때부터 지역에 창업생태계를 마련해 온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그 중에서 초대 센터장을 맡아 지금까지 4년 3개월간 창업정책을 지휘해 온 최길성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만나 센터의 역할과 행정수도 세종의 창업론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행정중심도시에서 창업환경을 개척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요, 혁신센터의 지난 4년간 창업 성과와 경제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개소 초기 2015년에는 세종시 인구가 15만 정도였고 센터가 위치한 조치원 원도심에는 4만5000명 정도의 인구였으며, 벤처라고 등록된 기업의 대다수가 생계형 소상공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종센터가 지원한 누적 보육 벤처기업은 현재 200개 기업 정도이고 올해 말이면 240개 정도로 규모면에 괄목한 만한 성장을 해왔습니다. 투자유치 측면에서도 현재 누적 130억 원이고 연말에는 400억 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규고용창출 측면에서 307명, 보육기업 매출 측면에서도 355억 원입니다.

이런 세종 창업보육의 성과는 여타 시도에 비해 뒤지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질적 측면의 성과가 가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 관내 벤처기업 보육공간을 본원, 세종두레농업타운, 창업카페, 세종키움센터, 청년창업 챌린지 랩, 창업빌 등 6개로 확대해 공간중심의 창업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또 세종시내 창업·벤처 기관협의회를 구성해 전주기 창업지원을 가능하게 주변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여성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창의·창업 교육을 해왔으며 일반인, 재기 창업자, 경력단절여성, 지역혁신가 등도 대상으로 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고용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혁신을 위해 세종시와도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혁신센터는 창업교육부터 성공사례 연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중인데요, 창업을 꿈꾸는 시민에게 센터의 역할을 말씀해 주시죠.

▲센터는 창업지원 프로세서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분야 등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창업자의 초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예비창업지원이 있고, 센터의 대표기능이며 유망창업기업 발굴 육성과 창업문화확산을 위한 창업지원을 실시 중입니다.

성실한 실패경험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실패 원인 분석 등 재도전 교육, 멘토링과 사업화자금 등 재창업 전과정을 지원하는 재창업지원도 중요한 업무입니다.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주관기관으로 지정받아 예비창업자의 창업사업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창업교육, 전담 멘토 매칭, 창업경영 자문서비스 제공 등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자들에게 성공창업의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딜 수 있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창업지원사업으로서 사업아이템발굴, 창업보육, 성장가속화 등의 3단계로 구성돼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제품화 할 수 있는 시제품 제작을 지원합니다. 시제품 제작 지원서비스는 3D프린터, 스캐너, 레이저 커팅기 등의 장비가 구비된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에서 3D프린터 실습교육, 아이디어 제품화, 전문가 멘토링 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창업지원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성장가속화 단계는 창업기업의 투자 능력을 배양하는 세종 T창업보육지원사업과, 지역의 주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역기업혁신역량강화사업이 있습니다. 재창업지원은 재도전 성공패키지 주관기관으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창업실패자들의 재창업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종에 창업생태계 숲이 조성된데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이 컷 던 것 같습니다. 세종창조경혁신센터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의 운영 노하우를 부탁드립니다.

▲대기업 임원을 그만두고 세종혁신센터에서 일하면서 전 직장과는 달리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 세종시에 대한 애착과 벤처 발굴육성에 대한 책임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2015년 센터 초기 저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도 벤처다. 이왕 할 거면 진정성 있게 열정을 가지고 하자!'라는 기치를 내 걸었습니다. 이유는 센터도 민간재단으로서 초기 인원 구성과 조직설계 그리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구상, 그리고 성장 발전이라는 벤처와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벤처기업이라고 자각함으로써 초기 창업자나 기존 벤처를 지원할 때 제3자적 입장보다는 그 절실함과 기업가 정신을 센터 직원들이 느끼고 창업 지원 분야의 전문성을 함양하고자 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세종시의 창업생태계가 구축되었고 세종특화사업(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전기에너지, 여성창업 등)도 시와 발 맞추어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의 혁신 허브로 창업보육기관들과 가버넌스 구축, 사회적기업 가치창출, 일자리 및 고용창출 등 세종시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함에 있어서도 주도적,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임직원 모두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있으며 일과 보람을 함께 추구하는 즐거움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세종혁신센터에서 보육해 온 기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업 있을 것 같은데요

▲㈜나래IoT연구소는 ICT기술로 편리하게 농장을 관리할 수 있는 원격 환경제어시스템 기술과 직/병렬 아크감지와 아크감지경보 및 원격전원제어를 통해 화재위험을 예측 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나래IoT연구소는 2015년 11월 세종센터에서 둥지를 튼 창업기업으로서 입주 초기 자체 개발한 기술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검증 인프라가 열악하고 타켓 고객층의 니즈에 기반한 사업 모델의 보완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센터는 기업의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프로그램인 린스타트업 등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아이디어 사업화 및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제고했습니다.

그리고 센터의 농업벤처 테스트베드 공간인 세종두레농업타운 내 현장형 테스트베드 및 IoT Lab 등 기술 개발 검증 인프라를 통해 제품의 서비스 개선을 시험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갔습니다.

세종혁신센터와 전담대기업인 SK의 지원아래 세계 최초로 전압방식에 의한 선로 선/후단의 '미세 아크를 적시에 감지해 차단하는 기술을 활용한 아크 화재 감지시스템 개발했습니다. 아크화재 감지시스템으로 IoT Award 2015 미래부장관상 수상, 미래부 주관 ICT 유망기업 'K-Global 300 선정', 광양과 아산지역 축사 중심으로 1억3000만원 규모의 시스템 공급체결을 했습니다. 또한 2016년도 일본 아츠와사와 5년간 6백만불(약 69억원)의 솔루션 공급 계약체결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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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지난 4년간 지역 창업, 벤처 생태계 구축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에는 창업벤처 기관협의회라는 게 구성돼 있는데 육성기관을 하나로 묶는 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요, 협의회를 발족한 목적과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세종시 창업·벤처 기관협의회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을 목표로 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포함한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 한국영상대학교 산학협력단, 홍익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 ㈜아이빌트세종, 기술보증기금 세종지점, 세종상공회의소, 세종지식재산센터 9개 기관이 협업해 지역의 창업 활성화와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족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세종시에서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을 효율적으로 발굴·육성할 방안을 고심하다 그 해결책은 유관기관 간 협력이라고 판단돼 기관협의회 창립을 구상했고, 제가 초대 회장을 맡아 작년 말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2년을 맞이하는 기관협의회는 세종시 창업기업 합동전시회 개최, 세종 창업 스토리북 발간, 세종 창업스타기업 육성, 세종스타트업위크 2018 개최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올해는 10월에 예정된 세종스타트업위크 2019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창업기업의 전주기적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기관협의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창업키움센터를 개소하고 챌린지랩까지 마련하는 등 창업 지원부터 성과물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정책까지 발전했는데, 입주기업 반응은 어떻습니까.

▲세종창업키움센터는 지난 4월에 개소해 15개 창업공간이 창업기업들로 입주가 모두 완료했고, 오는 10월에 개소하는 챌린지랩 또한 세종시에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기업들로 선발, 입주완료 예정입니다. 세종창업키움센터는 개소이후 5개월 동안 지역민, 대학생, 청년창업자 등이 자유롭게 이용해 월평균 방문객 수가 5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의 창업 문화연계공간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키움센터에 입주한 창업기업들 또한 센터자체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 세종시 창업지원기관들의 협력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차원높은 보육시스템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키움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입주초기 매출액 5억 6000만 원에서 현재 22억 1000만 원으로 359% 상승한 매출창출, 투자유치 예정 등 긍정적 시그널을 만들어 가고 있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호응도를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소 예정인 챌린지랩 역시 지역 성장산업 발전을 견인할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등의 창업기업을 유치 발굴, 지원으로 차세대 산업의 먹거리 창출을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혁신센터가 올해 역점을 두고 진행하는 정책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투자유망기업의 발굴육성', '관내우수인재 내재화','세종창업 거버넌스 강화' 등의 실현으로 세종시 창업벤처육성 플랫폼 완성이 내년 사업 목표입니다. 우리 지역은 타 지역과 비교해 인구, 경제규모, 사회직·간접 인프라가 구축되어가는 이제 시작 발전하는 도시이고 경제규모에 있어 타 광역지자체 비교하면 걸음마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종센터는 지역 경제규모 확장을 위해서는 산업에서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과 유망창업기업들이 지역에서 머물고 교감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프로그램 위주의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지역 창업벤처육성 플랫폼 구축의 하드웨어 기반확립을 통해 투자유망기업의 발굴육성과 관내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정부, 지역기업, 대학, 정부유관기관 등이 구성된 세종시 창업벤처 기관협의회를 통해 관산학연 연계협력 고도화로 세종시 창업전주기 지원을 완성해 나아갈 것입니다.


대담=백운석 세종본부장·정리=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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