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 소음 통제와 교통 배차 간격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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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 소음 통제와 교통 배차 간격 조정

  • 승인 2019-10-23 08:38
  • 신문게재 2019-10-23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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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육부는 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교통 소통과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자연재해 대비, 문답지 안전 관리 등의 내용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마련됐다.

2020학년도 수능은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실시 된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안 주요 내용으로는 교통 문제가 가장 크다. 시험 당일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시험장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에는 수험생의 등교 시간에 군부대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중교통은 전철과 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연장했다. 수험생 등교 시간을 고려해 지하철 증회 운영,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배차 간격 단축 및 증차 운행도 실시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주변 소음 방지 환경을 마련한다.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기상 악화 및 자연재해 정보 제공도 제공한다. 날씨 정보는 기상청이 1185개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누리집에 제공하고 기상 악화 등 돌발적 기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제설 대책 및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도 마련했다.

시험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유관부처와 협의해 상시 모니터링 및 신속한 지진 정보전달 체계를 마련하고 지진 발생 대처에 신중하게 진행한다.

시도교육청은 시험장 배치 시 안정성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고, 지진 피해 학교 및 내신 미설계 학교 등 취약건물의 경우 배치 전 안정성 정밀점검을 시행하도록 요청했다.

수능시험 문답지는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철저한 경비 체계를 마련했다. 문답지 수송 시에 경찰인력을 지원받아 보안을 유지하고, 문답지 인수, 운송, 보관 등 안전관리를 위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서 86개 모든 시험지구에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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