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를 관리하는 민병길 씨 모습 |
지난 추석 선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샤인머스켓을 천안에 보급한 민병길(63) 씨가 올해의 천안시 최고농업인으로 선정됐다. 최고농업인으로 선정된 민병길 씨는 1985년부터 지역의 주산작목인 포도를 재배하면서 입장 포도의 명품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농촌진흥청 포도 전문가와의 시험과제를 수행했으며 1997년 충남대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을 이수하는 등 2002년 농협중앙회장이 시상하는 새농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2006년부터는 다양화된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해 청포도인 샤인머스켓을 입장지역에 보급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시켰으며, 천안시포도연구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신기술 정보와 연구 사례의 내용을 전파하며 입장 포도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고농업인의 영예를 안았다.
민 씨와 함께 선정된 9개 분야별 우수 농업인은 식량작물 분야 이성근(61), 과채류분야 홍병기(67), 특작화훼분야 박장환(58), 산림분야 김경환(53), 조항현(42), 축산분야 유인상(59), 유통가공분야 조경환(39), 여성농업인분야 이영복(50), 공로상은 단국대학교 식량생명공학과 윤성탁(63) 교수가 받게 됐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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