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콩 등 해외시장 수출 선적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8일 금산군은 지난 해 12월 말 기준 금산깻잎 연 매출액이 524억원을 돌파, 4년 연속 연매출 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9008t, 517억원 대비 1.3% 성장한 규모다.
금산깻잎은 2016년 처음으로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도 2kg 1박스 당 3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해 깻잎가격은 여름 기온상승에 따른 공급량 증가 대비 깻잎 수요 감소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산지 출하작업 부진 및 겨울 깻잎으로의 작부체계 전환에 따른 깻잎 출하 물량 부족으로 3만원 대로 다시 회복했다.
4년 연속 연매출 500억 달성은 깻잎 유통 다변화에 따른 해외 수출 증가요인이 컸다.
지난 해 해외 수출 실적은 미국, 홍공, 일본, 싱가폴에 2억9822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양액 재배에 따른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해외 수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만인산농협의 유통시설 신축에 따른 유통 취급물량 증가가 매출 신장에 힘을 보탰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제3기 균형발전사업으로 깻잎6차산업화에 49억8400만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스마트팜구축 지원, 소포장규격박스지원사업, GAP 친환경 공동이용시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그 동안의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깻잎 농가의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지금의 성과가 있다"며 "앞으로 금산군은 고품질 안전 깻잎 주산지로 전국 최고의 깻잎에 대한 입지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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